남구청이 지역 내 기초수급자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 200여명을 대상으로 생일축하사업을 실시한다.

12일 남구청에 따르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일축하 행사를 하지 못해 소외감을 느끼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7년째 ‘생일축하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동 주민센터별로 사업을 실시하고, 사회복지담당자가 생일을 맞은 아동의 집을 방문해 케익과 생일선물로 문화상품권을 전달하게 된다.

달동주민센터 김아영 담당자는 “생일을 맞아 집을 방문하면 대개 부모님은 일하러 가고 아동 혼자 있는 경우가 많다”며 “직접 찾아가 케익에 초를 켜고 노래를 부르며 축하하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청은 저소득층 아동들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방문학습지도, 신체건강프로그램, 원어민 영어교실, 심리치료프로그램, 가족관계증진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