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씨감자가 농가에 보급될 전망이다.
울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대화)는 보급종 우량 씨감자 조직배양 시험재배를 거쳐 씨감자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씨감자 조직배양 시험재배는 정부의 씨감자 보급종 자급기반 구축의 하나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3월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센터에서 조직배양묘를 분양받아 증식과정 등을 거쳐 씨감자 보급종 생산에 성공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씨감자 조직배양을 위해 조직배양실과 순화온실(A․B동)의 관수시설 및 방충망 등 생산시설을 개선했다.
조직배양 씨감자 품종은 추백, 수미가 선택되어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조직배양묘가 재배됐다. 증식에 성공한 조직배양묘를 활용하여 2013년 8월 20일부터 12월 13일까지 114일간 조직배양 씨감자를 재배하여 총 1,800kg을 수확했다.
수확한 씨감자는 저온저장고에서 3℃로 보관, 오는 3월 포장 식재하여 생산력을 검증한 후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의 자체 생산한 순도 높은 조직배양 보급종 우량 씨감자가 공급되면 씨감자 불량 유통 근절되어 우량 종자 확보는 물론, 진딧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남부 생산지의 생산량 감소와 매년 타지역 씨감자를 비싼 값에 구입했던 관내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조직배양실과 재배시설을 개선하고 씨감자 증식포를 활용하여 극조생 품종인 ‘추백’과 중만생종인 ‘수미’를 다량생산하여 농가에 보급하게 되면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감자 보급에 관한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담당(☏229-5451)로 문의하면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