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구청장 이종민)는 2일 2014년 한 해를 민원인의 권리 신장과 책임성 있는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민원인 권리 선언문’을 선포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의창구가 선포한 ‘민원인 권리 선언문’은 민원인으로서 공정한 민원처리와 함께 당연히 누려야하는 권리를 총 3개항으로 명시한 것으로, 구는 이를 액자로 제작해 소속 부서에 일제히 게시하고 민원인의 권리보장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선언문의 주요 내용으로는 △친절과 신속, 최선의 결과를 내는 행정서비스를 받을 권리 △민원처리 과정에서 불만이나 이의가 있을 경우 시정을 요구할 권리 △공무원의 법규 위반 등 비리행위가 있을 경우 신고할 권리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이종민 구청장은 “1966년 미국 연방대법원의 미란다 판결로 확립된 미란다 원칙을 행정에 접목시켜 민원인의 권리를 보호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민원인의 자부심이 높아지는 것과 더불어 직원들의 책임성 있는 민원처리 자세 확립에도 자극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의창구는 이날 선포한 민원인 권리 선언을 시작으로 신뢰받는 구정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