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창원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의 핵심사업인 경남산학융합지구조성 사업비 30억 원을 극적으로 확보 하였다고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산학융합지구조성 사업비는 당초 2014년 정부예산(기획재정부)에서 누락되어 창원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의 속도가 늦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았으나 국회심의과정에서 극적으로 회생함으로써 창원산단 구조고도화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당초 정부예산(안)에서 누락된 산학융합지구 예산을 국회 산업위 의원들을 설득하여 이를 반영하였으나, 예결위에서 삭감 의견이 나옴에 따라 홍준표 도지사와 조진래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예결위원을 상대로 경남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설득하여 우여곡절 끝에 국비 30억 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은 5년간 국비 230억 원을 포함 총 569억 원의 사업비로 대학들이 산단 내 연합캠퍼스를 설치하여 기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 운영, 기업과의 계약학과 개설, 프로젝트 연구실과 기업연구관 등을 설치하여 근로자 평생학습과 R&D 연계 현장맞춤형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중소기업 역량강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1970년대 이후 40여 년 간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성장을 견인해 왔지만, 최근 고급 연구인력의 수도권 이전과 투자 기피 등으로 인한 기계산업 발전 둔화로 성장 한계에 직면해 왔으며,

이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창원국가산단에서 필요한 첨단 기계산업, 로봇메카트로닉스, 해양플랜트 등 관련분야 근로자 교육과 연구인력 양성사업인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추진을 창원시, 경상대, 경남대, 도립남해대학, 경남테크노파크, 산업단지관리공단 동남권 본부 등과 협력하여 왔다.

경남도 관계자는 “산학융합지구가 경남테크노파크 전면 부지에 조성되면 산학융합지구와 경남테크노파크(TP) 및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SP)와 함께 앞으로 이 지역에 건설 될 지식서비스 혁신센터, 공학해설 설계지원센터, 고청정 합금소재ㆍ생산기반 지원센터, 해양조선 복합기업지원센터 등과 어우러진 경남 최대의 융ㆍ복합집적지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경남의 산업구조 고도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