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동래 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온천1동 치킨삼파전 김원희 대표가 관내 저소득 가정의 아동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동 주민센터에 치킨을 맡겨 주민센터에서는 대상자 3가정을 골라 전달했다.

김 대표는 “특별한 음식은 아니지만 연말연시 아이들은 치킨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아 적은 양이나마 앞으로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치킨 3마리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온천1동새마을부녀회(회장 박홍순)는 지역내 남녀 어르신 30명에게 내의를 전달,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했다. 회원들이 낸 회비를 아끼고 틈틈이 재활용품 등을 모아 판 수익금으로 장만했다.

26일 안락1동 자율방범대 운영위원회는 성금 40만원을 모아 형편이 여의치 못한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

또 25일에는 지역내 동인고 졸업생 마라톤클럽(회장 박진모) 회원들이 온열매트 9개와 귤 9박스를 온천2동 홀로사는 어르신 세대를 방문, 직접 전달했다.

추운 겨울철을 맞아 어려운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서 마련했다.

지난 22일에는 동래구 수안동 동래중앙교회(담임목사 정성훈)가 20kg 짜리 쌀 136포대를 지역 내 저소득 가구에 전달했다.

이밖에 24일에는 사직2동새마을부녀회(회장 이채미)가 지역내 홀로사는 어르신 25세대에 떡국을 전달하고, 명장2동 적십자봉사회는 27일 이동세탁차량으로 거동이 불편한 홀로사는 어르신 8세대의 이불 등을 빨아주는 세탁봉사를 실시했다.
동래구 관계자는 “이런 작은 정성들이 모여 어려운 이웃에게 커다란 힘이 된다”면서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나눔 실천’에 동참해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