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축산 강국과의 FTA 타결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제2차 폐업 지원신청을 오는 1월 17일까지 축사 소재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존 1차 한우 폐업지원에서 제외됐던 한우 사육농가와 품목고시일(2013. 5. 31) 이후부터 2차 신청 전에 이미 폐업한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경영체 또는 축산업으로 등록된 농가이어야 한다.
폐업 지원금은 한우 암소 마리당 89만 9,000원, 수소 마리당 81만 1,000원으로 지원금을 받은 농가는 5년간 한․육우를 직접 사육할 수 없으며, 축사 역시 5년간 축산업 등록이 불가하여 한․육우를 키워서는 안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FTA 등으로 급변하는 축산환경과 이로 인한 축산업의 불안정성을 최소화하고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우리 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차 폐업신청 결과 총 71농가 1,389두, 12억 원이 접수됐다. 폐업 신청을 농가는 70세 이상의 고령농가와 한우 20두 이하의 소규모농가가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는 이 중 50농가에 대해 4억 5,000만 원을 우선 지급했으며, 미지급농가에 대해서는 우선순위에 따라 연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끝.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