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 해 동안 울산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히트상품으로 ‘태화강 십리대숲’이 1위로 선정되고 ‘울산대교 건설’과 ‘반구대암각화 공룡발자국 발견’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이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경제, 사회·문화·복지, 환경, 도시교통, 인물 등 5개 분야 38개 시책 및 상품을 대상으로 10대 히트상품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월 아름다운 숲 공존상을 수상한 ‘태화강 십리대숲’이 1위에 꼽혔다.

이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울산대교 건설’과 반구대 암각화에서 발견된 ‘1억년 전 공룡발자국’이 각각 2위와 3위에 선정됐다.

또한 KTX울산역 확장과 고래축제, 쇠부리축제, 옹기축제, 영남알프스 억새축제 등 울산의 대표 축제들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특히 태화강은 올해 사상 최대 회귀 연어량을 기록한 것과 전국 12번째로 생태관광지역에 선정된 사실이 나란히 6, 7위를 기록해 울산시민의 남다른 자부심을 새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 밖에도 동북아 오일허브 기공식과 울산하늘공원 개장, 태화강 봄꽃축제 등이 8~10위를 차지, 올 한해 울산시민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1위에 선정된 태화강 십리대숲은 지난 10월 충남 아산 영인산수목원에서 산림청과 (사)생명의 숲 국민운동, 유한킴벌리가 공동 개최한 ‘제1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시민의 뜻을 모아 지켜냈고 이후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이용과 보전 가치가 높은 숲으로 인정받아 ‘공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울산 10대 히트상품으로 통해 본 올해 울산의 키워드는 ‘도시성장’과 ‘시민 자부심’ 그리고 ‘공존’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울산시민들은 울산대교 건설과 KTX울산역 확장, 동북아 오일허브 기공식 등 올 한해 굵직한 지역 현안을 통해 도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아름다움 숲으로 선정된 태화강십리대숲과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꼽힌 태화강, 장례문화의 품격을 높인 울산하늘공원 개장 등에 대해 남다른 자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반구대 암각화에서 발견된 1억년 전 공룡발자국과 사상 최대 연어 회귀량, 울산의 대표 축제들을 통해 역사와 자연, 문화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도시에 큰 애착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울산발전연구원 연구기획실 김문연 실장은 “10대 히트상품에는 울산의 미래 도시 성장 동력과 시민의 노력으로 되살아난 태화강 등 환경에 대한 자부심, 지역사회 모두가 공감하는 공존의 문화 등에 대한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며 “이번에 선정된 10대 히트상품을 토대로 향후 시의 정책 수행을 위한 기초자료와 각 분야별 세부연구를 위한 근거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발전연구원은 이번에 선정된 울산 10대 히트상품을 성별, 연령대별 분석을 통해 조만간 이슈리포트 등 연구 보고서 형태로 발간해 울산시민은 물론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2년에는 ‘울산관광 1번지 영남알프스’와 ‘간절곶 해맞이 행사’,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등이 10대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순위	시책 및 상품	비고(분야)
1	제13회 아름다운 숲 공존상 수상한 울산십리대숲	사회․문화․복지
2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울산대교 건설	도시교통
3	1억년 전 공룡이 살아 숨쉬던 울산, 반구대 암각화 1억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	사회․문화․복지
4	시민의 편의를 더욱 높일 KTX 울산역 확장	도시교통
5	시민과 함께한 울산의 축제들-고래축제, 쇠부리축제, 옹기축제, 영남알프스 억새축제	사회․문화․복지
6	생명의 강 태화강, 회귀연어 1,700며마리로 사상 최대 기록	환경
7	울산의 자랑 태화강,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 선정	사회․문화․복지
8	세계 4대 오일허브로 도약, 동북아 오일허브 기공식	경제
9	고품격 장례문화의 초석, 울산하늘공원 개장	사회․문화․복지
10	봄꽃 향기 가득했던 울산, 태화강 봄꽃축제	사회․문화․복지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