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송년사

존경하는 29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1,200 직원 가족 여러분!

최선을 다해 일해 온 201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희망의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아 오고 있습니다.

올 한해 어렵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기쁘고 보람 있는 일이 더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시정발전을 위해 많은 성원과 협조를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양산지명 600주년인 올해는 특히 유물전시관 개관과
‘100년 만의 귀향, 부부총 특별전’ 개최, 양산대종 건립 등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크게 높이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영어도서관 건립, 3D과학체험관, 명문고 육성 지원 등
경남 최고 수준인 자주재원의 5%를 교육에 투자해
명품교육도시를 조성하였고,

웅상체육공원과 명동공원 조성 등 생활 속 휴식공간도 크게
확충하였습니다.
과거의 불명예를 씻고 투명하고 공정한 청렴도시로 정착하였으며, 원스톱민원처리시스템 운영 강화, 현장행정 등을 통해
생활공감행정을 실천하였습니다.

노인 · 장애인 · 근로자 복지관 착공과 자전거타기 좋은 환경 조성, 부산도시철도 양산선 추진 등 복지공간과 도시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도시통합관제센터, 노인과 어린이 안전‧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4대 사회악 척결 추진연대 출범 등 노인과 어린이,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였습니다.

부산 울산 등 인근 도시와 적극적인 행정협의를 통해
울산하늘공원 사용료 부담 완화와 회야하수처리장 증설의
성과를 낳았으며,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을 우리 시 원동면까지 확대하였습니다.
부산영락공원 사용료 감면도 곧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의료폐기물 소각장과 같은 시민 생활환경 피해 우려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생태하천과 하수관거 정비, 첨단 악취감시 시스템 구축 등 적극적인 환경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퍼스트 웅상 실천, 미래디자인센터 건립 착공,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원도심 활성화 사업 등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기반조성의 발판을 마련해 동남권
중심도시로 힘차게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행정 일선에서 밤낮없이 고생해온
직원 여러분과 기관단체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름다운 변화, 희망양산’을 위해 힘차게 달려올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태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직원 가족 여러분!

올 한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 안주해서도 안 됩니다.
우리 앞에는 많은 과제가 놓여있습니다.

경제 활성화, 일자리창출, 사각지대 없는 복지실현, 인재육성
교육 등 모두가 힘든 과제들입니다.
태산 같은 할 일 앞에, 충분하지 못한 휴식과 넉넉하지 못한
지원에 힘겨워 할 직원여러분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사랑하는 직원 가족 여러분!

우리 다같이 힘을 냅시다.
29만 시민의 아름답고 행복한 미래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힘들고 고단하지만 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다운 공직자가 됩시다.

한 치의 치우침 없는 정도의 자세를 갖춘 공직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시민의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있으며 그 신뢰를
밑거름으로 하여 우리 양산은 동남권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입니다.

때로는 장애물도 있고 걸림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초심불망(初心不忘) 마부작침(磨斧作針)이라 했습니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들듯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고 끈기 있게 계속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친애하는 직원 가족 여러분!

우리 다같이 화합하고 소통합시다.
우리의 두터운 정(情)이야말로 조직의 성장과 발전에 속도를
더하는 에너지입니다.

끈끈한 동료애로 힘을 합쳐야만 외롭지 않습니다.
행복할 수 있습니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저는 여러분과 힘을 합쳐 양산발전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양산의 미래,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며 도약의 주춧돌을 놓았습니다.

다가오는 2014년은 새로운 민선 6기의 출범과 함께 우리 양산이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로 우뚝 서고, 동남권 중심도시를 향한 대도약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찬란한 양산의 미래를 밝혀 나갑시다.

올 한해 양산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시민 여러분,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신 직원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회공헌과 시정발전 공로로 오늘 수상의 영광을 안으신 수상자 여러분께도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자정 정각에 역사적인 양산대종 첫 타종이 있습니다.

양산대종,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새해에도 온 가족이 행복하고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3년 12월 31일

양산시장 나 동 연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