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박성민 중구청장이 반구동에 거주하는 6.25참전 용사 박경수씨 대문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부착한 뒤 보훈단체장 등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애국자의 집입니다.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중구는 국가유공자의 명예 선양과 애국심 고취를 위해 6.25참전 등 중구지역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주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지난 27일 박성민 중구청장, 보훈단체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구동에 거주하는 6.25에 참전했던 박경수씨(81세)의 집 대문에 “애국자의 집입니다.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명패를 부착했다.

인근 주민(이○○, 48세)은 “박경수 할아버지가 국가유공자인 줄 몰랐는데 오늘 명패를 보고 알게 됐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을 이웃으로 둔 게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중구는 6,250만원의 예산으로 지난 12월부터 명패 2,935개를 제작 완료해 부착할 예정이며, 명패는 100×200×5mm의 크기로 아연과 구리가 포함된 황동 재질이다.

한편, 중구는 지난 6월 6.25 참전선양비를 건립했으며, 내년에는 참전유공자 수당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지급 등 국가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