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2013년도 폐휴대폰, 폐컴퓨터 및 소형폐가전 수거실적 평가를 실시하고 우수 동 5개와 공동주택 9곳을 선정, 연말 종무식에서 표창한다고 29일 밝혔다.

남구청은 도시광산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14개 동 주민센터와 100세대 이상 거주하는 공동주택 165개소를 대상으로 수거 실적을 평가해 5개 동과 9개 공동주택을 최종 선정했다.

평가결과 최우수 동주민센터는 신정3동이, 우수는 수암동과 선암동, 장려는 삼호동과 달동이 각각 선정됐으며, 최우수 공동주택은 협성벽산아파, 우수는 협성현대, 현대하이트, 한신청실 등 3곳, 장려는 동서그린 외 4개아파트로 공동주택은 쓰레기 종량제봉투가 인센티브로 제공될 예정이다.

남구는 소형폐가전제품 및 폐휴대폰에 있는 귀중한 유용자원을 재활용 하는 도시광산화사업을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최초로 2011년 6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또 ‘2013년 지방3.0 선도과제’ 우수사례로도 선정돼 인근 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타 자치단체에서 발생하는 소형폐가전 제품을 처리하고 있으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울산자원센터 신축ㆍ확장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울산자원센터 신축을 통해 도시광산화사업을 선진화해 소형폐가전제품을 보다 체계적이고 적법하게 선별․분해․해체해 유가물을 추출ㆍ재활용하고, 매립 또는 소각 처리하던 소형 폐가전제품을 재활용해 자원화함으로써 희귀금속 자원을 확보하고 CO₂를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한 해 동안 도시광산화사업에 협조해 주신 모든 구민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폐휴대폰, 폐컴퓨터, 소형폐가전 제품을 재활용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도 사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