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스펙을 초월한 ‘열린 채용’이 화두가 되면서 상반기 공채를 앞둔 지방의 숨은 인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27일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 국제회의장에서 한국남동발전, 동양산업, PNS알미늄 등 3개 기업과 관내 대학교 및 특성화고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업비상 희망이음 채용설명회 및 면접․1:1컨설팅’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창원시는 참여기업의 채용기준 및 계획을 사전에 관내 대학교와 특성화고에 알려 취업희망자를 참석하게 했고 각 기업들은 기업의 인재상과 비전을 제시하고 채용계획을 상세히 설명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지원자 본인의 희망직무와 경력개발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회사생활에 대한 궁금한 점 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참가기업의 인사담당자가 현장면접을 진행했으며, 총 49명이 면접을 봤다. 동양산업(주)에는 17명이 면접을 보고 5명이 2차면접 확정됐고, PNS알미늄에는 12명이 면접을 보고 6명이 2차면접에 확정됐다.

또한 한국남동발전(주)은 정기공채 준비에 대한 1:1컨설팅을 50명에게 제공했다. 3월 정기공채를 통해 고졸 30명, 대졸 1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취업비상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지난 6월부터 창원시가 기초지자체 전국 최초로 시작한 취업시책으로, 관내 학생들에게 지역의 숨은 우수기업을 제대로 바로 알려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해 이번까지 우량기업 19개사․20개 학교(학생 1504명 참가), 1:1 컨설팅 800명, 면접 181명, 취업 33명의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인 참가기업으로는 (주)창원하이텍, 창원기술정공(주),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 센트랄, 퍼스텍, 세신버팔로 등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채용설명회는 단순한 기업소개에 그치지 않고 직접 취업에 연계될 수 있도록 즉석 면접을 제공하고 실질적 효과를 위한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하여 취업 미스매치 해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관내 대학교 재학생 30명으로 구성된 ‘2030 취업서포터즈’를 통해 취업지원 행사를 참가․취재하여 온라인으로는 SNS에 홍보하고, 오프라인으로는 각 대학 게시판에 게재하는 등 취업정보를 각 대학에 신속․정확하게 전파했다. 21개 취업행사에 192명이 참가해 블로그 게재 60건, 방문자 2600명의 홍보성과를 거뒀다.

또한 매달 19일 개최하는 ‘일구데이 취․창업박람회’는 2월부터 총11회 개최해 900여 개의 지역 대표기업들이 참여했으며, 1만 300여 명의 구직자들이 찾아와 2380명이 채용되는 괄목한 성과를 이뤘다.

창원시는 ‘희망이음 프로젝트’와 ‘2030 취업서포터즈’, ‘일구데이 취․창업박람회’의 선순환을 통한 윈윈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