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13년 한 해 시정을 결산하면서 글로벌 융합산업도시로 도약,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 모두가 건강하고 더불어 행복한 복지도시 실현, 매력 넘치는 문화도시 조성 등 분야별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우선 경제산업분야에서는 신일반산업단지와 봉계일반산업단지를 준공했고 S-Oil 등 국내외 44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서 약 9조원, 2,1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주력산업의 첨단화, 고도화를 위해 수소타운 준공(7월), 그린카기술센터(10월), 융복합첨단과학기술센터(10월),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11월)를 착공했다.
미래 성장동력이 될 동북아 오일허브는 하부 기반시설을 착공(11월)함으로써 사업을 본격화했고 테크노산업단지는 사업계획 승인(6월)에 이어 40여개 연구기관․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환경녹지분야에서는 농소수질복원사업소를 착공(5월)해서 울산 하수체계의 대완성을 앞두고 있고 온산유기성페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 완공(8월)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100% 공공처리할 수 있게 되는 등 울산 환경백년 대계를 구축했다.
태화강 100리길 준공(48㎞, 10월), 태화강 철새공원 준공(12월) 등 태화강 일원의 친수공간 시설을 크게 확충했으며, 연어 회귀수(1,788마리)가 증가해서 전국 3대 연어회귀 하천이 되었다.
태화강은 대도시 도심 내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12월)되는 성과를 거두었고, 이를 활용해서 생태관광투어도 활발해 지는 등 태화강의 생태복원에 대한 벤치마킹이 쇄도하고 있다.
또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앵무새정원을 확장하고, 풋살경기장과 물놀이 시설을 설치하는 등 명품 공원화 했으며 ’13년 장미축제는 152만명이 다녀가서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복지분야에서는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기초생활을 보장하면서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생활안정과 자립을 지원했고, 노인 일자리, 영유아 보육료 지원 등 저출산 고령사화에도 대응해 나가고 있다.
3월 개장한 울산하늘공원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유치로 님비현상을 극복한 모범사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운영면에서도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서 새로운 장사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인력개발센터 준공(12월) 등 여성능력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했고, 제2장애인 체육관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며, 권역외상센터와 소아전용 응급실을 설치하는 등 의료 여건도 개선하였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시립미술관 및 시립도서관 기본계획 수립, 오영수문학관 준공(11월), 태화루 건립, 울산야구장 조성(2014년 3월 준공 예정)등도 추진해서 문화․체육 인프라도 대거 확충해 나가고 있다.
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반구대암각화’ 보존 방안으로 ‘가변형 투명 물막이’ 설치를 정부와 합의한 것도 올해 울산시가 이룬 큰 성과로 꼽히고 있다. 현재는 기초조사가 차질 없이 진행 되고 있다.
울산의 전통문화 전승․보전을 위해 울산 정명(定名) 600명 기념사업(심포지엄, 울산인물자료집 발간 등 12개 사업), 병영성 정비, 언양읍성 영화루 복원, 개운포 성지 보수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교통·도시분야에서는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항만부두 연결도로(3월), 미포산업로(10월)를 준공했고,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옥동-농소간 도로, 오토밸리 2공구 등의 도로망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특히 오토밸리 2공구 사업은 시와 시민의 노력으로 977억원 전액 국비로 확정되어 9월 착공했고, 세계 3번째, 국내 최대의 현수교(단경간)인 울산대교는 현재 공정률 72%를 기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시청 1층에 시정홍보관(345㎡)을 설치했고, 재정건전성 향상에 주력해서 ’14년 예산에는 채무비율을 16%대로 하향 안정화시켰다.
안전총괄과를 신설, 안전관리 통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하였고, 동구 CCTV 통합관리센터도 설치했다. 특별사법경찰을 운영을 강화해서 환경, 식품, 공중위생,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청소년 보호 등 서민생활 안정에도 적극 나섰다.
울산에 가정법원 설립이 결정되었고, 산업기술박물관, 산재재활병원, 전시컨벤션센터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정부와의 협의도 계속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울산이 우리나라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변함없이 다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하는데 매진하면서 환경과 문화 등 도시 품격을 한층 더 높인 한해로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중앙 및 외부 평가에서 2013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대통령 표창, 2013지방공기업 경영평가 특광역시 상수도분 부문 1위, 지방재정균형집행 최우수기관, 민선 5기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 A등급, 공공언어 사용 우수기관 등 44개 수상 실적을 거두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