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자살예방센터(센터장 정근화)는 26일 오후 2시 대회의실에서 윤종오 구청장, 북구의회 윤치용 의장, 구 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3년 울산광역시 북구 자살예방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북구 지역은 2012년 기준 자살자 수가 34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18.6명이 되며 전국 평균 28.1명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OECD 국가 평균 12.3명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그리고 자살은 사망으로 문제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살자와 관계되어 있는 사람들 중 최소 6명의 자살 고위험군을 만드는 등 파급효과가 크게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2013년을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 자살예방센터 개소 후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자살 및 정신건강에 대한 실태를 살펴보며 체계적이고 자살예방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화성시 정신건강증진센터 전준희 센터장의 ‘국가 자살예방 정책현황 및 과제’․울산과학대학교 간호학과 김수옥 교수의 ‘북구지역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발표로 기조 강연하였으며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접근방안’으로 울산시 교육청 이만식 주무관, 울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장호 교수, 울산북구노인복지관 이성호 관장의 패널발표 순으로 진행 되었다.

화성시 자살예방센터 전준희 센터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자살자에 대한 통계 및 현황에 대한 발표와 함께 자살예방을 위한 국가 차원의 다양한 정책들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김수옥 교수는 ‘북구지역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타 지역과 다른 북구만의 특색에 대해 설명을 하며 이러한 특성들이 북구지역 자살예방사업에 반영이 되어야 효율적인 사업이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서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접근방안’이라는 주제로 각 영역별 발표가 진행되었다. 아동청소년 자살예방은 ‘희망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울산시 교육청 평생체육교육과 이만식 주무관이 발표를 하였으며, 성인 자살예방은 ‘마음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울산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박장호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노인 자살예방은 ‘사랑으로 듣는다’라는 주제로 북구노인복지관 이성호 관장의 발표로 마무리가 되었다.

북구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하여 파악된 북구 지역의 특색을 충분히 반영하고,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 사업을 실행하여 북구 지역의 자살률을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