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지역에서 개최하는 영상콘텐츠 분야 대표 국제행사인 부산콘텐츠마켓(BCM)과 부산국제광고제(BIAF)의 양 조직위원회가 운영비 절감 및 사업노하우 공유를 위해 2014년 1월 1일부터 공동사무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위원장 허남식)와 (사)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원회(위원장 허남식)는 그간 각각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사무국을 통합, 내년 1월 1일부터 부산디자인센터 내에 통합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007년과 2008년부터 시작, 매년 개최되고 있는 부산콘텐츠마켓과 부산국제광고제는 그간 부산시 등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해마다 거래실적과 참가규모를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상콘텐츠분야 행사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비슷한 예산규모와 짧은 행사기간(3일)에도 불구하고 각각 별도의 사무국을 운영해 옴으로써 인건비 등 경상비 증가, 경기불황으로 인한 기업협찬금 감소 등으로 사무국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사무국이 통합되기까지는 많은 문제점이 있었지만 담당부서인 부산시 영상문화산업과를 중심으로 수차례 조율을 거쳐 운영비 절감과 업무효율성 향상이란 공감대를 바탕, 합의를 이끌어 내게 되었다.

사무국 통합의 효과는 크다. 먼저 사무실 임대료로 연간 1,200만 원이 절감되고 행사진행을 위한 필수인력인 단기 스텝을 공동으로 운영(BCM과 BIAF는 그간 홍보와 외빈초청 등을 위한 단기 스텝을 각각 따로 채용)하여 4,200만원의 절감 효과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두 조직 인력들이 같은 사무공간에서 일을 함으로써 서로에 관한 정보와 업무노하우, 인적 네트워크를 폭넓게 공유할 수 있어 사업추진에 있어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3개 영화제(단편, 어린이, 독립) 사무실 통합에 이어 영상콘텐츠 분야에서 이루어진 두 번째 결실이다.”라고 전하고, “이번 BCM 및 BIAF 사무실 통합으로 업무효율성 및 행사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도 부산콘텐츠마켓은 5월 15일부터 17일까지(3일간), 부산국제광고제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3일간)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