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일선 실무교사로 구성된 교재개발 TF팀과 교재감수위원 및 시청 관련부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3․4학년 환경교재인 ‘푸른창원 초록아이’ 개발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창원시가 환경교육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08년부터 초등학교 환경교재를 개발해 왔고, 올해는 2009년 초등교과 개편에 따라 3․4학년 환경교재를 지난 3월부터 추진하여 12월에 완료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초등학교 3․4학년 환경교재의 주요내용은 △환경수도 창원 △깨끗한 공기△소중한 물 △흙 △친환경 생활 △현명한 이용 등 6개 분야로, 현재 지구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활 속의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과정에 사용될 체험위주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개발된 환경교재는 일선 학교의 신청을 받아 내년 초 관내 초등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며, 아울러 환경교재를 채택하는 초등학교에는 교재를 활용한 환경체험학습에 사용될 환경체험 학습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창원시의 환경교재 개발 보급사업은 서울시 등 전국의 지자체에서 앞 다투어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특히 2014년 1․2학년 환경교재를 개발 완료한 후, 전국지자체를 상대로 교재보급 사업을 펼칠 예정이므로 이는 ‘2020 세계의 환경수도’를 향해 으뜸가는 환경정책으로 단기적 시책 추진이 아닌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홍의석 환경수도과장은 “일선교육의 바쁜 일과 중에도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은 미래의 희망이다’라는 생각으로 교재 개발에 적극 참여해 준 교사에 대해 감사를 드리고 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환경교육의 토대가 마련되어 미래를 생각하는 건강한 시민의식 함양으로 ‘2020 세계의 환경수도 창원’의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250여 개 초등학교에 4만 5000여 권의 환경교재를 보급해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