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가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 일주일을 앞두고 막바지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도로명주소가 전면 사용됨에 따라 구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월초 관내 8만 2천여 전 세대에 도로명주소 안내문을 발송한데 이어 동 주민센터와 도시철도역, 주요 간선도로변 등 다중집합소 30여개소에 홍보포스터와 현수막을 설치했다.

12월 24일에는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통장들로 구성된 도로명주소 홍보도우미 간담회를 열고 ▲공공기관 민원신청 시 도로명주소 사용 ▲민간분야 주소 전환 안내 ▲상세주소 신청 등을 안내하며 적극 홍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구는 그동안 도로명주소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 이주여성, 택배업체 직원, 택시기사, 노인대학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0월부터는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철도역 및 대형할인매장 7개소를 순회하며 우리집 도로명주소 적어보기 체험 이벤트를 실시해 3천여명의 구민들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전입신고 시 도로명주소 카드 발급 ▲독거노인을 위한 도로명주소 안내 스티커 배부 ▲구청사 외벽 LED 대형 건물번호판 설치 ▲도로명주소로 택배보내기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홍보 활동을 펼쳐 부산시 주관 도로명주소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구는 내년에도 병원, 금융기관, 대형 상점 등을 대상으로 민간분야 도로명주소 전환을 계속 지원하는 한편 LED조명형 도로명판 등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을 500여 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중에는 구청사내 민원실에 도로명주소 전자열람시스템을 구축하여 민원인들이 손쉽게 도로명주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도로명주소 사용을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