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올해 추진한 시책 및 사업을 총 망라해 구정발전과 구민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우수 시책 가운데 '2013 구정베스트 5'를 선정했다.

2013년 구정 주요업무 78건에 대해 업무의 난이도, 창의성과 추진실적, 대외적 호응도 및 구정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책 등을 기준으로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건에 대해 지난 24일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남구 자체평가위원회에서 '2013 구정베스트 5'를 최종 결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구정베스트 5는 ‘공공도서관 확충 및 운영활성화(신복도서관 개관)’, ‘체납차량영치 별동대(이월체납액 190억 이하달성)’, ‘영유아플라자․장난감대여관 운영 및 노인복지관 신축’, ‘고래바다여행 크루즈선 운항’, ‘공원 물놀이장 조성사업’ 등 5개 사업이다.

먼저 ‘공공도서관 확충 및 운영활성화(신복도서관 개관)’ 사업은 지난 11월 지상 3층, 2만 여권의 장서를 구비한 신복도서관을 조기 개관해 독서․문화․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한 운영으로 주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친근한 도서관 이미지 조성을 위해 인형극, 강연,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계절별 방학특강과 가족문화 프로그램으로 하루평균 7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지역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체납차량영치 별동대(이월체납액 190억 이하달성)’ 사업은 올해 전 직원 체납세 징수할당제 실적이 역대 최고 징수율인 45.5%로 전 직원이 적극 동참해 15억원의 징수 성과를 거둬 2013년 체납세 정리실적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야간번호판 영치활동, 고액체납자 자료관리 등을 통해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체납차량영치별동대’가 출범한지 4개월여 만에 2,825대를 영치, 4억 5,600만원을 징수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8%의 영치율로 대포차 정리에도 한 몫을 하고 있으며, 정부시책인 지방3.0의 우수시책으로 소개되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쇄도하는 등 우수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복지분야에서는 ‘영유아플라자․장난감대여관 운영 및 노인복지관 신축’ 사업이 올 한해 돋보이는 시책이다. 영유아에게 창의적인 놀이체험 공간 제공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육아상담으로 하루 평균 450명, 연간 8만5천여 명이 이용하며 아이를 가진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노인종합복지관 신축으로 건강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노인종합원스톱서비스를 가능하게 해 향후 노인복지 서비스 향상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고래바다여행 크루즈선 운항’은 올해 초 노후선박을 550톤, 394명 승선규모의 크루즈선으로 교체해 정기운항 외에 연안야경, 디너크루즈, 비어파티, 불꽃축제 등 이벤트 특별운항으로 큰 인기를 모아 관광객 4만9천여 명 이용, 전년 대비 457%의 증가를 보이며, 7억7천 여 만원의 승선수입을 올려 장생포 고래관광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공원 물놀이장 조성사업’은 놀이시설과 물놀이장을 동시에 이용하도록 공원을 리모델링한 사업으로 강변, 동평, 와와 등 3곳을 개장, 올 여름 2개월간 운영해 12만명의 주민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도심속 물놀이장’인 새로운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올해는 주민복지와 교육 인프라 확충에 주력한 사업과 고래관광 도시로서의 면모가 돋보인 사업이 주민들의 호응도 높았다”며 “구정 베스트에 뽑힌 사업부서에는 각각 100만원의 시상금과 직원들에게 마일리지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직원사기 진작과 업무추진에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