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12월 26일 오후 2시 남구 삼산동 세이브존 맞은편 도토리공원에서 김두겸 남구청장을 비롯한 내빈 및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웨딩거리 준공식 행사를 개최한다.

울산웨딩거리는 지난 해 9월 남구청이 세이브존 주변 일대를 울산웨딩거리로 지정하고 기념식과 제막식을 개최하면서 시작됐으며, 이후 본격적인 웨딩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웨딩거리를 알리는 조형물과 웨딩분위기에 맞는 음악들이 흘러나오도록 파워엠프 1대, 옥외스피커 14대 등 음향방송 시설을 설치했으며, LED 등으로 15개의 가로등도 설치했다.

도로 중앙에는 결혼식장에서 신랑 신부가 입장할 때 밟는 레드 카페트가 연상되도록 콘크리트 위에 붉은색 도막형 포장이 덧입혀졌다.

특히 세이브존 맞은편에 위치한 소공원이었던 도토리공원에 웨딩잔디광장, 웨딩쉼터, 혼례가벽, 조형물 등 설치와 산책로 정비로 웨딩테마공원으로 리모델링해 낭만적이고 테마가 있는 독특한 웨딩테마공원으로 탈바꿈시켜 명실공히 웨딩거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울산웨딩거리 주변에는 웨딩홀과 스튜디오, 여행사, 한복, 미용, 예물 등 결혼관 관련한 50여개의 업체가 밀집돼 있어 결혼준비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이번 웨딩거리 준공으로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함께 웨딩관련 각종 문화행사와 축제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결혼 소비 고객들이 부산과 대구 등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에서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개발돼 울산웨딩업계가 이러한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조성된 웨딩거리는 공원과 연계된 특화단지의 개념으로,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나 웨딩업계 발전은 물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