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2013년 한해 동안 ‘학습이야기가 있는 행복도시, 희망이 있는 으뜸중구’라는 비전으로 ‘배움, 꿈, 행복, 희망’을 전략으로 평생학습시설 확충과 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해 인재육성과 학습네트워크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에, 중구는 23일 오전 구청 2층 상황실에 박성민 중구청장, 평생학습협의회 위원 등 1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평생학습활성화 사업 성과 보고와 2014년 주요 추진사업을 위한 협의회 회의를 가졌다.
중구는 지역특화사업, 인재육성 및 자원활동가, 주민상시평생학습 지원, 학습네트워킹 촉진을 위한 학습 지원, 주민참여 촉진 등 5개 분야로 나눠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첫번째, 지역특화사업은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 ‘4?5?6 잘살기프로젝트 인생 아이템 찾기, 평생학습 특성화 지원 사업, 토요숲속자연학교을 운영했다.
특히 울산에서는 지차제 중 유일하게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4?5?6 잘살기프로젝트 인생 아이템 찾기’ 사업은 중구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은퇴자 또는 은퇴를 앞둔 4050세대를 28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마스터 학교, 브런치 까페 및 이탈리안 레스토랑 취?창업 과정, 자연틔움놀이지도사, 정리컨설턴트 전문 과정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재취업, 창업의 기회를 확보하고 학습공동체 형성과 도시브랜드를 창출했다.
또, 중구의 풍부한 녹지환경으로 집 인근에서 텃밭 운영이 가능한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도시농부, eco정원 만들기 과정 등 종가씨앗학교와 괜찮은 도시만들기 아카데미 등 도시 배움?즐거움?키움 프로젝트는 구민 180명을 대상으로 기초이론부터 현장 실습과 탐방으로 내 고장과의 소통라인을 회복해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의 씨앗을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두번째, 인재육성 및 활동가 양성 사업으로 전문학습코치, 동화구연지도사, 평생학습자원활동가 파견 활동을 운영했다.
특히, 지속적인 심화학습으로 학급코치 자격증 31명, 동화구연지도사 2급 자격증 28명이 취득해 평생학습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세번째, 주민상시평생학습지원으로 강사pool 활용 행복배달강좌, 제2기 중구문화대학을 운영했다.
행복배달강좌는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웃음치료, 천연비누 만들기 등의 강좌로 총 6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11월말 기준 등록된 강사는 158명이다.
중구문화대학은 총 8회에 걸쳐 소설가, 방송인, 개그맨, 여행작가 등 저명인사를 초청해 주민들에게 성공적 삶의 방법과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총 3,841이 참석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높은 학습 욕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네번째, 학습네트워크 촉진을 위한 학습지원 사업으로 소외계층 프로그램, 성인문해교육지원, 평생학습기관 특성화 프로그램, 학습동아리 우수프로그램 지원, 학교 교육경비 지원 사업을 운영했다.
소외계층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13개동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노래교실, 체험교실, 체조교실, 한글교실 등을 통해 학력신장, 자격 취득, 직업 능력 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평생학습기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중구다문화가족센터, 중구종합사회복지관,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중구지역 평생학습기관 및 단체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한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해 총 14개 프로그램에 3천만의 예산을 지원해 천연염색, 문예창작, 독서지도 등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특화 및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중구지역 초?중?고 12개교를 대상으로 살균수 제조장치 설치, 급식소 환경 개선, 도서관 내부 조성 공사, 노후 컴퓨터 교체 등의 학교 교육경비를 지원했다.
마지막으로 주민참여촉진 사업으로 중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 생활회화, 공인중개사, 조리기능사, 재테크 등 21과목의 사이버 평생학습 과정을 개설해 구민들에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쉽게 평생학습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운영했으며, ‘제2회 평생학습 및 주민자치 열린 페스티벌’은 40개 기관, 5천여명이 참여해 동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홍보체험관, 작품전시, 학습동아리 공연 등으로 주민이 주인되는 축제로 지난해 대비 1.5배의 규모로 중구를 대표하는 학습축제로 자리 매김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내년에는 지난 6년간의 평생학습도시 성과를 정리해 체계적 진단과 분석을 통해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안정화와 발전된 모습의 평생학습도시 체계를 확립해 평생학습을 근간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내년 초부터 전문연구기관에 위탁해 지역현황 기초조사, 평생학습 인식 및 요구도 조사, 추진 현황 분석, 평생학습센터 설립에 따른 운영체제 구축 등으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