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배종천 의장은 통합창원시의회의 의정활동의 주요성과를 발표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110만 창원시민 여러분!

계사년 한 해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110만 시민의 희망과 부푼 꿈을 안고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지도 3년 6개월의 세월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통합창원시의회도 2010년 7월 1일 개원 이후 시민의 여론을 집약하여 정책에 반영하고자 오십다섯분의 시의원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다 해왔다고 자평해 봅니다만, 때로는 지역간의 이해 충돌 때문에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안겨준 점에 대해서는 죄송한 마음 금할길 없으며,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그러나 창원시 의회가 갈등 속에서 3년 6개월을 허송세월 하였다는 인식을 갖고 계신 시민여러분들도 있을 것이라 판단되어, 지금까지 창원시의회가 활동한 것을 종합적으로 정리해보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과 자숙의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지난 3년 6개월간의 주요 의정활동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째,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였습니다.
창원시의회는 그동안 총 33회 335일 동안 회기를 열어 예산안과 조례안, 동의안 등 970건의 안건을 심사·처리하고, 102건의 진정민원에 대하여 주민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였으며,

구 분	5분자유발언	시정질문	비 고
창원시	60회 287명	19회 95명
수원시	7회 7명	17회 26명

의원발의조례안에 대한 시민 참여기회 확대를 위하여「의원발의조례안 입법예고제」를 전격 시행하고, 의정자문단 운영, 입법정보지 발간, 최신입법동향 제작 등을 통해 내실있는 입법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창원시 환경수도으뜸마을 만들기 조례」가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우수조례 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 정립」과 선진의회상 구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였습니다.

또한 각종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국회,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였으며 이밖에 해외시장개척단 참여,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홍보,선진도시 벤치마킹, 미국, 중국 등 자매․우호도시와의 상호 초청방문 등을 통해 시민의 대표로서 국제교류사업 추진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둘째, 공부하고 연구하는 정책의회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합리적인 정책대안 제시와 시정 견제 활동을 위해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등 78회 2,790건을 처리하였으며,

입법 및 정책 연구․개발을 위해 좋은조례 연구회 등 5개 연구회 38명의 의원이 현장방문 및 선진지 견학, 전문가 초청 학술세미나 및 토론회개최 등 정책개발 및 대안 제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고, 누비자시책 종합 조사․평가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누비자시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정책의회로서의 면모를 각인시켰으며,

또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의정연찬회, 명사초청 강좌, 국회·지방행정연수원 등 의원연수,국내비교견학,해외선진도시 비교시찰 등 정책개발 선도를 위한 의원역량 강화에도 주력하였습니다.

셋째,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시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주요현안 사업장과 재해피해지역, 민원발생 현장 등 현장방문을 통해 주민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였으며

의회 본회의장 방청,학생대상 의사결정과정 체험교육, 시민대상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 홍보등(총161회/3592명) 다양한 의정활동을 홍보하여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왔습니다.

끝으로 창원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제1대 의회 임기동안 잔존해 왔던 지역간 갈등을 넘어 세계명품도시로서 새로운 성장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시민화합과 균형발전을 위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주어진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며, 시민의 높아진 행정욕구에 부응하고자 통합시의 기반 위에 경제활력 증대와 일자리 창출, 친서민 복지정책 강화와 창조적 문화산업 육성, 자연 친화도시 조성 등의 시정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정책파트너로서 협력과 조정, 견제기능을 충실히 수행하여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회상을 구현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통합창원시의회 3년 6개월간의 주요의정 활동 브리핑을 마치면서 광역시급 기초의회지만 어느 광역의회보다도 열심히 하였다고 자부합니다,

 시민여러분!

갑오년 새해에도 창원시의회에 관심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며 하시는 모든 일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합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