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래축제가 지난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IFEA(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에서 7개 부문을 수상하고 12월 6일에는 안전행정부 후원으로 연세대학교와 서울신문에서 실시한 대한민국 지역브랜드대상 축제부문에서 특별상 수상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2014 문화관광 축제평가에서 4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공고히 자리매김 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전국에서 개최된 축제를 대상으로 1차 시․도에서 엄선 추천된 87개중 축제의 특성 및 콘텐츠, 축제의 운영 발전성, 축제성과 등을 종합 심사하여 선정한 2014년도 문화관광축제 40개(대표축제 2, 최우수 축제 8개,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0개)를 발표하고 등급별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망축제 20개 가운데 포함된 울산고래축제는 귀신고래 회유해면과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해 선사시대부터 전해오는 고래문화를 테마로 하여 고래도시로서의 전통성과 역사성을 살리고 고래문화 보존에도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기존 공업도시라는 이미지에서 생태환경도시, 문화 관광도시로 발전해 가는 모습을 잘 표현하여 도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90,000천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2011년부터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평가에서 유망축제로 선정된 울산고래축제는 1995년 제1회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래를 주제로 하여 4일동안 10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축제로 지속 발전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 고래문화재단을 설립하여 다양한 고래문화콘텐츠 개발과 고래문화관광을 진흥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남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축제평가에서 다소 미흡했던 관람객 참여․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늘리고 다양한 수익사업을 펼쳐 내년에는 기필코 우수축제로 승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