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19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도 어김없이 경남 농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수상 소식이 들려와 해당 지역 농업인은 물론 관계공무원들의 사기를 드높이고 있다.

지난 제18회 시상까지 경남도내 수상자는 모두 38명으로, 상이 제정 된 이후 매년 1~2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온 경남은 올해도 3개 부문에서 대상과 우수상 2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수상자로는 창녕군농업기술센터가 기관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고, 수출농업부문에서 덕천영농조합법인(진주 수곡딸기) 문수호 씨와 협동영농부문에서 사천 참다래작목반 김명석 씨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기관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창녕군농업기술센터는 박용화 소장을 중심으로 농가 수요에 부응한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주산작목 명품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범사업 추진, 신 소득원 개발을 위한 화왕산청정 산미나리 특화사업, 조생종 복숭아 시범단지 조성 등 신기술 보급에 앞장 서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여 온 점 등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세계농업기술상은 대학교수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전국 농업기술센터와 도농업기술원이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엄정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기술개발, 협동영농, 수출농업, 기관단체부문과 지도기관 유공공무원부문 등 모두 5개 부문에서 8명의 수상자를 결정하였다. 기술개발부문과 협동영농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지며, 우수상에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