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오는 2013년 12월 20일(금) 오후 7시 연악당(대극장)에서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다섯 단체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 △(사)부산무용협회(이사장 서지영), △(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이사장 백정강), △(사)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이사장 방광성), △(사)부산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이사장 김귀엽)의 합동 송년공연 ‘춤으로 갈무리 하다’를 개최한다.
‘춤으로 갈무리 하다’는 2014년 새해의 새 기운을 북돋우는 송구영신(送舊迎新) 공연으로 지역 무용단체간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하여 지역 춤 대중화 및 예술인들의 문화적 연대감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2010년 시작되어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그간 세 단체의 공연을 다섯 단체로 확대, 더욱 다양한 레퍼토리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각각의 개성 넘친 오방색 공연은 부산 영남 특유의 흥과 신명을 전하며 한해 지쳤던 심신을 달래고, 새해 새 기운을 염원한다.

공연은 총 일곱 작품이다. △국립부산국악원은 ‘학무’와 ‘연화대’가 하나의 작품으로 구성된 궁중무용<학연화대무>와 세 방향에 세 개의 북을 세워놓고 장단을 치며 다채로운 손놀림과 춤사위가 묘미인 전통무용 <삼고무>를, △(사)부산무용협회가 한을 바탕으로 긴 수건을 들고 인간의 이중 구조적 심리를 표현한 <살풀이춤>과 양손에 북채를 잡고 북을 두드리며 흥을 돋우는 <진도북춤>을, (사)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가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이며 부산 수영구 수영동에서 전승되어 오는 민속극 <길군악과 팔선녀춤>을 공연한다. (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는 부산 동래 지역 한량들이 즐겨추었던 <동래학춤>을 선보이고, (사)부산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는 강인함과 부드러운 춤이 가미된 경상도 지방의 특색을 잘 나타낸 <부산농악>을 공연한다.

공연 종료 후에는 한국소년소녀정가단의 로비음악회가 열려 캐롤모음, 달아달아밝은달아 등을 공연하며 돌아가는 아쉬운 발걸음에 따듯한 온기를 불어넣는다.

본 공연은 부산의 공연문화가 한 차원 도약하기를 바라며, 한 해를 살뜰히 살아온 관객여러분께 드리는 예술인들의 선물로 선착순 사전 전화 예매를 실시한다. 예매는 오는 12월 11일 오전 10시~오후6시까지 051)811-0034, 38 유선으로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  춤으로 갈무리 하다 참여 단체 소개

■ 국립부산국악원
영남지역 부산에서 우리 전통공연예술을 보전하고 창조적으로 계승하도록 2008년 10월 28일 개원한 국가문화예술 기관이다. 공연․교육․연구를 총괄하는 복합 기능을 갖고 있으며 지역의 고유한 정서를 담고 있는 전통공연예술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계승․발전하여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다.

■ (사)부산시무용협회
무용가 상호간의 돈독한 친목을 토대로 격조 높은 무용예술 활동을 통해 부산 무용의 발전과 창달을 도모하고, 무용을 통한 국제교류를 통해 부산 무용의 저력을 넓히고자 설립되었다. 현재 부산무용제, 학술세미나, 청소년 예술제 등 다양한 사업으로 부산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한다.

■ (사)부산구덕 민속예술보존협회
서구 대신공원 내 위치한 구덕민속예술관을 전수관으로 하고, 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 동 제11호 구덕망테터다지기, 동 제18호 부산고분도리걸립 3종목의 무형문화재를 전승․보존하고 있으며 전통민속예술 보급을 위해 토요상설공연, 전통문화 창달에 힘쓰고 있다.

■ (사)부산민속보존협회
1965년 동래민속연구소로 출발하여 48년간 이어온 단체이다. 향토 민속예술은 그 향토인에 의해 보존되고 전승, 발전, 창조해야 한다는 협회의 목표를 가지고, 동래야류,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동래고무, 동래한량춤 등을 중요무형문화재, 부산광역시 지정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여 전승, 보존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 (사)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
향토사의 고적과 우리민족 문화유산의 보호관리, 민속예술의 연구와 보존 계승사업으로 1971년 추진 설립된 전문예술법인단체로써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야류, 제62호 좌수영어방놀이, 부산시지정무형문화재 제2호 수영농청놀이 등 수영지역 향토 민속예술을 전승, 보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