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4년도 대학공모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대학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학 특성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공모사업 투자규모를 전년대비 10.2% 수준 으로 확대하고, 대학별(수도권․지방대학,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을 ‘특성화 사업’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 총 8개 사업 ‘13년 8,092억원에서 ’14년(안) 8,915억원으로 823억원 증액
** (대학) 수도권‧지방대학 특성화 사업, (전문대) 특성화 전문대학 100개교 육성

 그동안 공모사업은 각 대학에 대하여 ‘포괄보조*’ 방식으로 지원 하였으나, 내년부터는 대학들이 학내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특성화 분야에 역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며,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학에 총액을 배정하면 각 대학은 학내 교육여건 개선, 연구역량 확충 등의 사업에 자율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한편, 주무부처인 교육부와 협의하여 사업 대상 대학 선정시 ‘대학별 특성과 강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량지표* 위주의 평가방식을 개선하여 정성평가**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 취업률, 재학생 충원율, 교원확보율, 장학금지급율 등 정량지표 위주의 평가
* 동일한 실적이라도 대학특성(교육역량, 규모, 성격 등)에 따라 차등 반영하는 질적 평가
 아울러, 공모사업 재정지원 확충에 따른 성과평가를 강화하고 대학 구조개혁과 연계하여 재정지원의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4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의 사업 참여를 엄격히 제한하고, 정원감축 및 학과 통폐합 등 대학별 자체구조조정 노력을 평가 지표에 확대 반영할 계획이다.

 ‘지방대학 특성화(1,437→1,931억원)’는 지방대학 육성 및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 강점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 대학단위 지원(50개교) → 특성화 분야(100여개 내외) 지원 방식으로 확대 개편

 이를 위해, 사업지원 대상 선정시 각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특성화 관련 지표*를 중점 평가할 방침이다.

* (정량지표) 특성화 물적․인적자원 집중도, 특성화 분야별 교원확보율 등, (정성지표) 특성화 기본계획의 충실도,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등

 ‘대학교육역량강화 사업*(554→648억원)’은 그동안 포괄보조 방식으로 지원하던 것을 개편하여 수도권 대학의 특성화를 지원함으로써 지방대학 특성화와의 균형을 도모할 계획이다.

* ‘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으로 명칭 변경 검토 중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2,169→ 2,389억원)’은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지역대학과 지역산업간 동반성장을 유도할 것이다.

*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 (’13) 51 → (’14안) 57개교

 ‘특성화 전문대학 100개교 육성 사업(2,540→2,669억원)‘은 전문대학의 강점분야에 대한 집중투자 및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국가전략산업 육성기반 확충하고 지역산업의 핵심 인력을 양성한다.

* 특성화전문대 100개교 육성 : (’14) 78 → (’15) 86 → (’16) 90 → (’17) 100개교
 또한,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 중심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성화 모형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 ①대학단위(단일분야), ②복합분야(복수분야), ③프로그램(기업 등의 주문에 따른 맞춤형 교육), ④평생직업교육대학(학위-비학위과정 통합) 특성화 등

 한편, 대학의 여건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국립대학의 자율적 구조조정 및 혁신 프로그램을 지원(신규 100억원)하고, ‘18년부터 대입정원이 고교졸업자를 초과(9천명)하는 역전현상 발생한다.

 ‘꿈과 끼’를 반영한 대입전형이 학교교육 정상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고교교육정상화 기여 대학을 지원(395→410억원)할 계획이다.

 ’14년 대학공모사업은 각 사업별로 대학(전문대학) 및 관련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기본운영계획을 확정‧발표(’14.1월)하고, 대학별로 사업 신청(’14.3~4월)을 받아 전문기관의 평가 (4~5월)를 통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발표(5~6월)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