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겨울철 저수온 등으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수산 증․양식분야 겨울철 피해예방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겨울철 피해예방대책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제고, 양식물(어장) 월동가능 지역 이동시 대피장 지정, 양식어업인 특별교육실시 등을 통한 동절기 재해의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최소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먼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제고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금년부터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시 어업인의 자부담 30% 중 일부를 지방비로 보조하여 금년 10월말 21.5%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지방비 보조한도를 5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상향조정 함에 따라 36.5% 가입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상품분석을 통한 특약사항 세분화(고수온, 저수온, 빈산소수괴 등)를 통한 보험료 인하효과를 거양토록 중앙 건의키로 했다.

 두 번째는 양식물(어장) 월동가능 지역 이동시 대피장 지정 건이다. 시장․군수는 겨울철 재해예방을 위한 「재해대책 명령서」를 발부하여 어업인의 피해최소화 대책에 적극 동참토록 하고, 월동가능지역으로 대피코자 하는 어업인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한 대피장 지정 공고와 이동 신고․접수․확인을 통하여 이동사실을 수협 등 관계기관에 통보토록 함으로써 보험적용 등 어업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기로 했다.

 마지막은 양식어업인 특별교육 실시이다. 겨울철 양식어장 관리를 위한 수심조절과 차광막설치, 저수온 취약어종인 돔류, 쥐치 조기출하, 양식물 이동에 대한 방법 등을 반복적으로 교육하고, 특히 피해발생시 보험을 받을 수 있도록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권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관계 공무원에 따르면 “어업인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종묘확보가 용이한 돔류 양식의 선호도가 높아 겨울철 월동 위험부담을 안고 년 중 양식을 하고 있어 최근 3년간 저수온에 의한 양식물 피해는 47억원에 달하고 있고, 금년 10월 말 기준 저수온 취약어종인 돔류, 쥐치는 전체 사육량의 29%를 차지하고 있어 겨울철 철저한 양식어장 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