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5일 새벽에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선박좌초 사건으로 바다에 기름이 유출됨에 따라 동구청은 11월25일 오전 8시 전 직원 비상을 발령하고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 울산 동구의회 방제작업

이날 김종훈 동구청장을 비롯해 동구청 직원 300여명이 기름이 유출되고 있는 방어진 상진항과 슬도 등에 배치돼 흡착포로 바다위에 뜬 기름을 걷어내는 등 기름 방제작업을 펼쳤다. 방어진 상진항 일대에는 거센 파도 때문에 바닷가에 주차해 둔 차량마저 기름범벅이 되는 등 피해가 심한 편이었으며 슬도 앞바다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 동구청 직원들이 방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 해양경찰 100여명과 지역자율방재단 200명, 민간사회단체 100명이 투입돼 함께 방제작업을 펼쳤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구청 직원을 동원해 대대적인 방제작업을 펼쳤다"며 "사고가 빨리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