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문화예술계의 미래를 견인할 차세대 신진예술가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울산시는 11월 26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다목적소회의실에서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시행 1년 성과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지난 4월부터 본격 추진해 온 신진예술가들의 1년간 활동을 평가하는 자리로,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다.
‘2013년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은 지난해 12월 음악, 전통, 미술 등 4개 분야로 공모하여 13명이 신청했다. 심사를 거쳐 지난 2월 말 음악, 전통, 연극 3개 분야 4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신진예술가로는 음악 분야 정환원, 전통 분야 고선화, 홍효진, 연극 분야 김종아 등이다.
이들 신진예술가는 각각 월 50만 원씩 10개월간 500만 원을 지원받아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전개한다. 사업성과에 따라 내년까지 연장 지원된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음악, 전통, 연극 등 각 분야의 신진예술가와 1:1 멘토링 역할을 충실히 해온 멘토 등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예술 교류와 소통은 물론,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의 참된 발전과 활성화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활동사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신진예술가들이 그간 추진사례 소개와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예술가들이 전국대회에서 발표했던 수상작품 중심으로 창작 성과물을 발표하는 공연도 펼쳐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업 참여자들 간의 성과 공유를 통한 반응들을 수렴하고, 평가를 통해 이를 보완해 나가는 등 내년에는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가능한 범위 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다양한 창작 환경 조성은 물론, 예술인이 행복한 문화 융성시대 구현에 일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진예술가 고선화는 지난 9월 칠곡에서 개최한 ‘제2회 칠곡 향사 가야금병창 전국대회’에서 신인부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무형문화재 국악인 안숙선과 함께 특별공연을 하는 등 수준급의 기량을 펼치고 있다.
홍효진은 지난 10월 판소리의 고향인 여수에서 ‘제31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판소리 신인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김종아는 지난 6월 충남 예산에서 개최한 ‘제31회 전국 연극제’에서 ‘은미’ 작품으로 단체상 은상을 수상했다.
정환원은 ‘제9회 부산송도 현인가요제’ 창작곡 본선 진출, 신인가수 음반 및 MBC 인기드라마 ‘불의여신 정이’ OST제작 참여 등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