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1월 26일 오후 2시 태화루 건립 현장에서 ‘태화루 건립자문위원회(위원장 김 철)’를 개최하여 단청 작업 등 현안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자문위원회에는 신응수 대목장, 양용호 단청장, 이근복 번와장, 윤만걸 석장, 시공자, 감리자 등 각 공정별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자문위원회는 태화루 단청 작업과 관련, 현재 시공되고 있는 단청의 색상과 완료한 부분을 점검하고 목재와 관련하여 갈라짐, 송진, 이음부의 연결상태 등을 확인한다.
또한, 기와 재료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기단 및 초석의 마감 상태를 꼼꼼히 챙겨본다.
자문위원회는 점검 결과 보완사항에 대해 협의하고 향후 관리방안까지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지난 11월 7일 태화루 시공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단청은 문제(단청 박락, 색번짐 등)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목재의 경우 일부 기둥에 갈라짐(6~7㎜) 현상이 발생했으나 구조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기와는 수막새 1개가 파손되어 바로 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화루 건립 사업’은 총 5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중구 태화동 91 - 2번지 부지 1만 403㎡에 연면적 731㎡ 규모로 지난 2011년 9월 착공돼 2014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