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백년만의 귀환 양산 부부총” 특별기획전 개최로 학계 및 문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는 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에 지역의 원로인 나오연(羅午淵) 전 국회의원이 45점의 유물을 기증하여 많은 시민들의 유물기증 대열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나오연 전 국회의원은 양산 출생으로 건국대 경제학박사를 취득하고 국세청, 재무국의 공직생활을 두루거쳐 14,15,16대 양산지역 국회의원, 대한민국 헌정회 정책위원회 의장을 역임한 지역의 대표적인 원로이다.

나오연 전 국회의원은 “양산유물전시관의 개관으로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양산시의 발전을 위해 집안에서 보관하던 유물을 기증하게 됐다”면서 “유물전시관은 모든 시민의 재산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기증이 이어져 지역문화의 정신이 깃든 보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오연 전 국회의원의 기증유물은 삼국시대 양산 고분문화를 소개하는 토기들과 조선후기 유학자들이 즐겨보던 퇴계선생문집외 다수의 필사본 등으로 지역역사문화를 조명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증된 유물을 살펴본 신용철 유물전시관장은 “이번에 기증된 토기 및 전적류들은 상태 및 보존상태가 좋아 앞으로 기증유물특별전 및 상설전에서 다른 기증유물과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유물전시관에 기증된 유물은 총 251건 621점에 달하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 5일 현재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넘어 지방자치단체 설립 박물관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양산유물전시관의 유물기증과 기탁에 관한 문의사항은 전시관 운영담당(055-392-3311~17)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