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13일 오전 9시 3층 상황실에서 윤종오 구청장과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람회 개최에 따른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제12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의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전국규모의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주무부서인 주민참여과에서 작성한 자료를 토대로 박람회 개최 결과 및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주관사인 (사)열린사회시민연합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는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둘러보는 박람회가 아닌 참여하는 박람회'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주민자치를 주제로 한 내실있는 프로그램 소개 및 성공적인 부스운영으로 주민자치박람회의 새로운 운영 방향을 제시했으며, 울산을 비롯한 영남권의 주민자치 역량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전국적인 행사임에도 중앙정부의 미미한 지원과 차기 개최지 선정 문제, 충분한 예산 확보 등은 하루 빨리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됐다.

북구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0월 16일부터 3일간 '참여하는 주민, 함께하는 자치, 건강한 공동체!'를 주제로 제12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에는 구청 광장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자원봉사자의 적극적인 활동, 기업체 견학 및 친환경 생태탐방 등의 지역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전국에서 2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기존 업무와 병행하다보니 전담기구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처럼 중앙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조체제 구축도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이번 박람회 준비와 관련한 백서를 제작, 향후 전국 행사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