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북구가 "산불 발생 0건"의 기록을 지키기 위해 산불 예방과 조기 진화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구는 산불조심기간인 11월 1일부터 산불감시 초소 운영, 방화선 설치 등 산불방지 대책을 마련한데 이어 11월 8일 금정산 화명동(흥아농장) 일원에서 산불진화훈련을 실시해 산불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산불진화 훈련은 언제 발생할지 모를 산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산불 관련 업무종사자(공무원, 감시원, 공익근무요원 등) 60여명이 참여해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숙지하고 연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산불기계화진화장비를 활용한 실질적인 진화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산불 신고체계 점검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산불에 대한 초동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또 개인별 진화장비 및 기계화진화시스템 운영과 반복 팀 훈련을 통해 산불에 대한 역량을 향상시켜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진화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북구청 황재관구청장은 "매년 산불조심기간이 되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소중한 우리의 산림이 사라져가고 있다"면서 "국민 모두가 산불예방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광역시 최초로 산불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산불 예방과 조기 진화에 주력한 결과 2003년 이후 지역 내에서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