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어 그동안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진해구 가주마을 진입로 개선방안’이 부산지방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그동안 가주마을 지역주민들이 겪었던 교통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가주마을 진입을 위해서는 창원시 진해구 웅동 국도2호선을 경유해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국지도 58호선에서 약 800m 거리를 U턴하여 진입함으로써 부산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 및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대형 차량과의 상충현상발생으로 교통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아 가주마을 지역주민들이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진입방법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특히 진입로 개선방향이 지역주민들의 고충이 해소 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인 김성찬 의원 및 창원시의회에서도 지속적인 많은 관심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2010년부터 부산시와 진입방법 개선을 지속적으로 협의한 바 있었으나 가주마을이 창원시와 부산시의 행정구역 경계에 있고, 진입로 개선구간이 부산시 행정구역에 있어 행정협의가 쉽지 않았을 뿐 아니라 2011년 3월 국도2호선에서 신호등을 설치해 평면진입(좌회전)하는 개선방안을 부산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 상정한 바 있었으나 진입지역이 굴곡부 도로로 교통안전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이유로 부결이 된 바 있었다.

그러나 창원시는 포기하지 않고 지역주민들의 교통안전사고 예방 및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국도2호선에서 평면진입과 녹송IC 램프에서 신호체계를 도입 진입하는 2가지 방안을 강구하여 부산시, 부산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확정하고,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 심의를 재상정하여 마침내 지난 11월 7일 녹송IC 램프에서 진입하는 방안을 가결시킴으로써 3년여 간의 끈질긴 행정 노력에 의해 또 하나의 장기 주민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시,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시 강서구청 등과 가주마을 진입방안 결정사항에 대해 공사시행과 관련한 행정사항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2014년 3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4년 4월에는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본 공사가 완료되면 진해구 가주마을 지역주민들 뿐 아니라 부산시 송정동 지역주민들과 국지도 58호선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들의 교통안전사고 예방 및 교통불편 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