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유물전시관(관장 신용철)은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제13회 국외문화재협의회를 양산시가 주관하여 오는 11월 14일, 15일 양일간 통도환타지아 콘도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외문화재협의회에는 문화재청 국제협력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국외문화재 환수 민간단체 등 약 14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양한 민‧관의 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국외문화재와 관련한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각 기관의 2013년도 사업내용과 2014년도의 사업계획을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문화유산 3.0 가치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국외문화재의 조사‧환수‧활용의 분야에서 기관별 성격에 맞게 역할 분담 및 상호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양산유물전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백년만의 귀환 양산 부부총” 특별전 기간에 맞추어 개최되어 더욱 의미있는 회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 부부총은 6세기 양산 고대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이나 아쉽게도 1920년 일본에 의해 발굴조사 되어 출토유물 일괄 전체가 무단 반출되어 현재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되어 있는 상황이다.

양산유물전시관에서는 도쿄국립박물관과의 협의를 통해 현재 부부총 유물 68점을 대여하여 10월부터 3개월간 전시하고 있으며, 학계 및 문화계에서 국외문화재 조사 및 활용에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양산유물전시관 신용철 관장의 양산 부부총 유물의 국내 전시 성공사례 발표 등 다양한 주제가 토의되며, 국외문화재 환수, 조사, 활용 등의 추진계획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신용철 양산유물전시관장은 “양산에서 개최되는 국외문화재협의회를 주최해준 문화재청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국외문화재 환수를 위해 문화재청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외문화재협의회와 관련된 사항은 양산유물전시관 운영담당(055-392-3315) 으로 문의하면 행사 및 관련자료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