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서비스를 지난달 10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나동연 양산시장이 자전거 동호회원과 양산시정을 취재하고 있는 언론인들과 함께 공공자전거 이용 체험을 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4일 나 시장과 자전거 동호회원 10여명, 시정 취재 언론인 10여명이 함께 시가 배치한 공공자전거를 타고 물금역 인근의 물금취수장에서 출발해 원동면 용당리까지 약 10㎞ 구간을 달렸다.

공공자전거는 양산시가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인 ‘사람 중심의 U-에코 그린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U-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동면 호포마을, 물금역, 원동역 등 3곳에 자전거 거치대와 무인대여기기를 설치하면서 각 거치대에 10대씩 모두 30대가 배치됐다. 시민 누구나 인터넷상의 간단한 회원가입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 가까이에 설치돼 전국 명품 자전거길 20선에 선정된 황산베랑길을 포함한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을 즐기려는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언론인들은 낙동강 위로 데크를 설치해 자전거길을 내 마치 강물 위를 달리는 듯한 기분을 주는 황산베랑길을 공공자전거로 즐기며 깊어가는 양산의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공공자전거 체험 종착지인 용당리에 도착해서는 가야진사(민속자료 제7호)를 둘러봤다. 가야진사는 삼국시대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 국태민안 기원 국가제례인 가야진용신제(경남무형문화재 제19호)를 지내는 사당이다.

체험을 마친 언론인들은 양산시민들이 공공자전거를 이용해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편리하게 즐기고 가야진사 등 주변의 문화유적도 관람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좋게 평가했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은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 외에도 양산천변 자전거길 등이 조성돼 있고 자전거 사고 시 보험금 지급 등 시민들이 자전거 타기 좋은 인프라와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