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세대공감창의놀이터가 대학 수업 소재로 인기가 높다.

울산대 건축학과 학생들은 30일 오후 2시 북구 중산동 세대공감창의놀이터 건립 현장을 찾아 현장 수업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구)음식물자원화시설 리노베이션'을 주제로 도시의 유휴공간 재생과 관련한 수업을 실시했다.

세대공감창의놀이터는 10여년간 가동이 중단된 채 애물단지로 전락한 (구)음식물자원화시설을 민과 관, 그리고 학계가 연계해 주민이 원하는 가족 중심의 친환경 체험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신재억 교수는 "우리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전 세계적인 추세인 도시재생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현장 수업을 가지게 됐다"며, "초창기 주민참여를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지역대학과 연계를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물을 만든 만큼 지역대학의 관심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울산대 건축대학은 앞서 지난해에도 대학생을 중심으로 현장을 찾아 수업을 진행하는 등 도시재생과 관련한 행정의 역할 및 주민참여 등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세대공감창의놀이터는 올해 11월 착공해 내년 12월 개관 예정이며, 그물놀이터와 마을공방, 동네사랑방, 구판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북구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민·관·학의 협력을 통해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 시설이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공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