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개원 5주년을 맞아 ‘국립부산국악원의 발전방안’ 이라는 주제로 10월 23일(수) 오후 2시,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소극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세미나는 개원 이후 5년간의 사업성과 점검 및 정체성 수립, 발전방향 모색을 목적으로 각 분야별 전문가 및 학생, 일반인 등이 참석해 ‘열린세미나’ 형식으로 발표 및 자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는 ‘공연’, ‘교류/홍보’, ‘교육/학술’ 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부산대학교 한국음악학과 최헌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다.

주제 발표에 앞서 ▲국립부산국악원 설립 범시민추진위원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예술문화비평가 최상윤 협회장의 <예술문화의 서울과 부산, 문화융성의 잠재적 부산 그리고 부산 국악> 기조연설 후, 1주제 ‘공연’의 발표는 ▲미국 콜롬비아 대학 대학원 무용과를 졸업, 현재 부산대학교 예술대학장인 정귀인 교수가 <국립부산국악원의 오늘과 내일>, ▲국립남도국악원 브랜드 작품 “국극-씻금”을 연출하며 호평을 받았던 연희단거리패 이윤택 예술감독이 <부산의 문화 브랜드를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하버드대학교에서 가야금 병창 가사와 중국 문학 간의 관계를 주제로 2005년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배재대학교 재직중인 조세린(Jocelyn Clark)교수가 <Watering Regional Roots: National Music on the Periphery>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하였다.

2주제 ‘교류/홍보’의 발표는 ▲국제신문 수석논설위원 강동수 위원이 <‘국립’과 ‘부산’, ‘국악’ 그리고 국립부산국악원>, ▲세계음악학회 회장 및 미국 UCLA박사이며 현재 계명대학교 음악학과의 박미경 교수가<국립부산국악원의 정체성 확립은 차별성 구축에서부터>, ▲부산일보 최학림 논설위원이 <국립부산국악원, 지역화가 과제다>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3주제 교육/학술의 발표는 ▲현재 동아대학교 정상박 명예교수가 <국립부산국악원의 학술연구 방향 모색을 위한 논의>, ▲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 강인숙 교수가 <국립부산국악원의 무용 교육과 학술연구의 바람직한 방향 모색>, ▲부산시교육청 장학관을 지내고, 현재 동현중학교 재직 중인 남수정 교감이 <국악교육에서의 국립부산국악원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하였다.

이외 자유토론 시간을 통해 일반인을 위한 대중적인 공연 및 지역 색을 갖춘 국립부산국악원만의 공연 추구, 교육과 연계한 국악원의 역할, 대표 브랜드 공연을 위한 노력 등 무려 다섯 시간의 열띤 발표와 토론이 오갔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이번 개원5주년 세미나를 통해 국립부산국악원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국악계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여 기관 특성화 및 작품성 강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제시되는 여러 의견을 심도 깊게 검토 하여 반영 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