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 기업체,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친환경소비생산 및 환경 산업육성 유공’ 정부포상 공모에서 부산시가 지자체 및 공공기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게 되었다.

이번 정부포상 공모는 지난 5~6월 공모신청접수, 7월 서류심사 및 1차심사, 8월 현장심사 및 공개검증, 9월 최종심사 등 절차를 거쳐 최종 수상기관이 선정되었으며 전국에서 총 75개 기관이 응모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부산시는 전국 광역시도 최초로 지난 6월말 부산녹색구매지원센터를 개소하였으며 이를 통해 녹색제품 구매 정보제공 및 홍보, 계층별 녹색소비교육 및 지도자양성, 녹색제품 유통시장 모니터링, 민관산 네트워크 협력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심사위원들은 녹색구매지원센터를 통해 시민의 녹색소비 문화확산과 친환경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부산시의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또한, 부산시는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구매율 증대를 위해 건설자재를 녹색제품을 우선구매 할 수 있도록 부산시 건설공사 설계지침서에 ‘건설공사의 경우 재생아스콘 소요량을 5할 이상 사용’하는 규정을 수록하였으며 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녹색제품을 우선구매 할 수 있도록 공사 설계단계부터 녹색건설자재를 사용토록 명시하는 등 제도적 기반 구축을 완료하여 지자체 합동평가에서도 ‘가’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부산시 내부 행정망에 녹색제품 정보 수시 게재 및 녹색제품 인지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치구군 직원들의 녹색제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녹색 제품 구매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밖에 시민생활권과 밀접한 골목가게를 매개로 녹색소비문화를 활성화 하고자 골목가게협동조합과 MOU를 체결하여 골목가게 순회캠페인을 실시하고 홍보, 강연 등을 통해 골목가게협동조합원들의 녹색소비제도에 대한 인식증대로 시민들에게 한발 다가가는 소비문화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가 이번 ‘2013 친환경소비생산 및 환경산업육성 유공’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됨으로서 친환경소비생산 도시로 가는 첫발을 내디뎠다.”라고 전하고, “앞으로도 친환경소비생산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부포상 시상식은 10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3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개막 행사에서 진행되며 김병곤 부산시 환경녹지국장이 수상하게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