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22일 구청장실에서 도산노인복지관과 선암호수노인복지관에 대한 사회복지법인과의 위ㆍ수탁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산노인복지관(前 남구노인복지관)이 올 연말로 위탁운영기간이 만료되고, 지난 2011년부터 선암호수공원 일원에 건립해 온 노인종합복지관이 오는 11월 준공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남구청은 지난 9월 공개모집을 통해 10월 수탁기관선정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위탁운영법인을 최종 선정했다.

도산노인복지관의 수탁기관으로는 ‘사회복지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한국장로교복지재단’이 선정됐고, 선암호수노인복지관 수탁기관에는 ‘사회복지법인 통도사자비원’이 결정됐다.

남구청은 이날 협약을 통해 도산·선암호수노인복지관을 2014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3년간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젊은 도시 울산도 머지않아 2023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14% 이상이 되는 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남구에도 권역별로 5개의 노인복지관을 운영할 계획이며, 선암호수공원 안에 노인복지관을 신축해 내년 2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구청은 노인복지관을 권역별로 설치함에 따라 지난 5월 노인복지관 명칭 공모를 통해 기존 남구노인복지관은 도산노인복지관으로 변경하고, 선암호수공원 내 신축되는 복지관은 선암호수노인복지관으로 명명하기도 했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개 법인은 남구 노인복지증진에 앞장 서 남구에 거주하는 모든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