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2013 해운대구 단편영화제 프로젝트 중 하나인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전’ 본선 진출작을 결정했다.

구는 15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공개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뽑았다. 이날 참가자들은 본인의 작품소개와 제작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영화 <이웃사람>의 김휘 감독, 김건 무주산골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 <화이>의 이동하 PD, 안신용 해운대구 관광경제국장 등 4명의 심사위원이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9월 한 달간 접수된 19편 중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5편 중에서 3편을 뽑았다. 본선 진출작은 조수진 씨의 <이상한 나라의 에릭 왕자>, 김수진 씨의 <바캉스>, 강송연 씨의 <독>이다.

<이상한 나라의 에릭 왕자>는 판타지적 요소가 특이하고 멘토링을 통한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바캉스>는 해운대라는 장소적 특징을 잘 살렸고 <독>은 실험성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제작지원금 6백만 원과 김휘 감독의 멘토링, 영화 <이웃사람>의 조명감독이었던 고용진 씨의 조명 교육과 제작기술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두 달 후 완성된 3편의 작품은 12월 13일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2013 해운대구 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다.

구는 대상 우수상 장려상을 뽑아 3백만 원, 2백만 원, 1백만 원의 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