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이 착한기업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북구청은 지난 13일 어려운 이웃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등의 판로개척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을 위해 총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층 민원실 내 49.4㎡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이곳에는 9개의 마을기업과 11개의 사회적기업, 5개의 협동조합 등에서 생산한 70여개 제품을 전시하며, 업체 및 상품을 소개하는 홍보지 등이 비치되어 제품 판매도 병행한다.

전시장에는 안내와 해설도우미 등 2명이 상주하며, 민원인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는 한편, 전통시장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지역민을 대상으로 착한기업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북구는 앞서, 지난 2010년부터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1사1사회적기업 자매결연’을 추진해, 현재까지 총 8건을 성사시켰다.

또, 명절이나 각종 행사시 ‘찾아가는 이동 홍보관’을 운영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홍보 및 판매를 하는 등 착한기업의 판로개척 및 수익구조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북구지역에는 예비사회적기업을 포함 총 11개의 사회적기업과 9개의 마을기업이 성업중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비교적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민원실을 리모델링해,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착한기업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며, "비록 공간은 작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우리 지역의 착한기업에 대해 지역민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