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만덕3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창업프로그램으로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네일아트 프로그램(강사 신향미)을 개설하여 자격증반(6명)과 취미반(14명)을 운영하면서 만덕권역 주민 20명에게 네일아트 이론과 실습강좌를 진행해 왔다.

네일아트는 작은 공간과 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이 가능하고 미적 감각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대함에 따라 뷰티산업에 적합한 유망한 자격증으로 평가되며, 자격증이 아니더라도 취미로써 네일아트 기술을 익혀 큰 돈 들이지 않고 본인 스스로 아름답고 개성 있는 손톱을 가꿀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지난 무더운 여름, 절전정책으로 냉방기조차 제대로 가동 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땀을 흘려가며 상대방 손톱을 연습 대상으로 삼아 네일아트 실습에 전념한 결과 수강생 중 4명이 9월 24일 네일아트 자격증을 취득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고생한 보람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더구나 값비싼 수강료를 들이지 않고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이웃들과 함께 주민자치프로그램에 참여해 자격증을 취득한 것에 수강생들의 기쁨은 배로 더했다.

올해 만덕3동 주민센터는 취미위주의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창업프로그램으로 자동차정비교실, 플라워디자인, 한자지도사과정, 천연화장품 만들기, 네일아트와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주민 누구나 조금한 관심과 노력을 보탠다면 적은 돈으로도 손쉽게 창업을 할 수 있는 기술과 자격증 취득의 배움의 길이 열려 있다.

현재 바리스타입문과정(11월 말)과 타이테라피(맛사지) 과정이 12월말까지 운영중에 있으며 만덕권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제3회 낙동강구포나루대축제’ 기간에 수강생들이 바리스타 커피시음회와 맛사지 체험관을 직접 운영하면서 주민자치페스티벌에서 인기 체험관으로 각광을 받았다.

만덕3동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는“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창업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에게 창업의 행복을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