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오는 10월 29일(화)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소극장)에서 화요공감무대 ‘최오성 타악독주회 - 四聲(사성)’을 개최한다. 사성은 인간이 소리를 느낄 수 있는 네 가지 감각인 음고․세기․장단․음색을 말하며 본 공연은 이러한 네 가지 소리의 조화를 통해 국악의 깊이를 전한다.

‘최오성’은 부산시무형문화재 제6호 부산농악 이수자 및 부산시무형문화재 제18호 고분돌이걸립 전수자로 현재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 부산예술단 음악감독, 국악연주단 미토리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주요 경력으로는 제25회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 풍물 일반부 금상수상 수상, 해운대심포니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및 국악연주단 제4회 정기연주회, 울산시립교향악단 협연, 일본 福岡市주최 아시안 만스 축제 ‘아시안 프렌들리’ 공연 등 다양하다.

이번 공연은 제목처럼 관람객들이 ‘사성’의 소리를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총 다섯 마당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집터를 고르고 난 후 집을 지어 복을 부르고 액을 쫓으며 한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성주굿을 위한 관현악>, △타악기의 강렬한 비트와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이 잘 어우러진 <모듬북 협주곡 ‘타’>, △경기도 일대의 한강 이남지역에서 전해져 오는 마을굿으로서 다양한 장단과 뚜렷한 지역적 특성으로 예술성을 인정받은 <경기 도당굿>, 소리꾼이 고수가 치는 북장단에 맞추어 몸짓과 이야기를 섞어가며 부르는 판소리<춘향가 中 옥중가>, 발로는 땅을 출렁이며 춤을 추고, 손으로는 악기를 연주하고, 머리는 상모를 돌리며 보는 이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사물놀이의 백미<판굿 아미북춤> 등 총 다섯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최오성 이외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이중희, △울산시립무용단 연주단 부수석 정은아,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 하정화, 국악연주단 미토리, 부산예술단 등 국악 각 분야의 실력파 예인 21명이 함께해 풍성한 볼거리를 더하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최윤영씨가 해설을 맡아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관람료는 전석 6,000원이며, 만 22세 이하 청소년, 만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우(동반2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에게 50%의 할인혜택과 20인 이상 단체관람에게 20%의 할인혜택이 있다.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 가능하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