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이 지역에서 처음 개최한 제12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모두 20만명의 방문객이 현장을 찾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구청 광장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자원봉사자의 적극적인 활동, 기업체 견학 및 친환경 생태탐방 등의 지역 특성을 살린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이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성공적인 박람회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사례대상

북구청은 18일 오후 2시 구청 광장에서 윤종오 구청장과 북구의회 윤치용 의장, 이병우 추진위원장, (사)열린사회시민연합 최순옥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폐막식을 가졌다.

폐막식에서는 전국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발표회 및 주민자치센터 분야별 우수사례 시상이 각각 열렸다.

16개 팀이 경합을 벌인 전국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발표회에서는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실버&주부 에어로빅'이 영예의 대상을 안았고, 울산 중구 병영2동의 '소리길'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사례 우수상

또, 분야별 우수사례 시상은 ▲주민자치▲센터활성화▲지역활성화▲평생학습▲제도정책 등 5개 분야별로 대상 및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전달했다.

영예의 대상은 지역활성화분야의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이 차지했다.

남양주시 평내동은 대규모 도농복합 신도시로 지역의 인프라 확충과 민·관·학이 협력해, 3년 연속 마을가꾸기 사업을 바탕으로 지역문화재와 연계한 성공적인 ‘소풍 9길’을 조성,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켰다.

동아리 발표 대상

지역에서는 주민자치분야에서 북구 ‘농소1’동이 지난해 장녀상에 이어 올해 우수상 수상으로 2년 연속 상을 수상했고, 지역활성화분야에서는 북구 ‘농소3동’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박람회를 주관한 (사)열린사회시민연합 최순옥 공동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예년에 비해 규모면이나 방문객수에서 배 이상 늘었다. 특히 구청 광장을 중심으로 전시관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앞으로 이 지역을 중심으로 경남과 대구 등 인근 지역의 주민자치 활성화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원년으로 주민자치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와 울산시가 후원한 제12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참여하는 주민, 함께하는 자치, 건강한 공동체'를 주제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북구청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국 58개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우수사례전시관을 비롯, 주민자치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 및 우수사례 발표 등의 학술행사, 그리고 박람회장 주변으로 먹을거리 장터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윤종오 북구청장은 "지역에서 처음 열린 이번 박람회에 전국에서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로 우리 구는 주민자치에 대한 새로운 동기부여뿐 아니라, 공동체 발전의 한 축으로 주민자치 활성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 역량강화를 통해 19만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맛나는 공동체 건설뿐 아니라, 풀뿌리 지방자치의 모범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