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이 복합적이고 어려운 건축관련 민원을 동 주민센터로 찾아가 상담해주는 건축 민원 현장무료 상담이 열 세 번째 방문으로 17일 수암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됐다.

건축민원 무료 상담은 구민과 소통하는 건축행정을 구현함은 물론 건축가의 재능 나눔을 통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축민원 현장 무료상담은 민관이 협력해 상반기 동안 신정1동을 비롯한 11개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구민들에게 맞춤식 상담을 실시, 52명이 상담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담 분야로는 용도변경, 증축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고, 건축물의 표시변경, 불법 건축물의 처리, 건축물에 수반되는 민원 관련 상담도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축인허가, 신고, 용도변경, 표시변경, 위법건축물 시정방법, 건축법령 공동주택 관련 사항 등을 전문 건축사로부터 설명 듣고, 담당공무원으로부터 행정적인 부분까지 들을 수 있어 건축관련 민원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건축민원은 전문지식과 행정, 두 부문이 함께 어우러져야 풀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구민들에게 상담실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으니 함께 고민하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청은 지역발전의 공로를 인정해 지난 9월 정례 조회 때 7명의 건축사와 동 담당자에게 표창패를 수여한 바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