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이 지역 주민에게 생활속 안전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민방위 교육 참여자에게 생생한 체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구생활안전체험센터를 10월16일자로 준공했다.

동구생활안전체험센터는 국비와 시비, 구비, 예산 5억원으로 창고 등의 용도로 쓰이던 동구보건소 지하 3층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228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민방위 장비 등을 전시한 안전홍보존을 비롯해 생활속 전기 및 가스,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생활안전체험장과 일반 가정에서 지진발생시 대응방법을 익힐 수 있는 지진체험장, 심폐소생술체험장, 화재진압체험장 등으로 꾸며졌다. 2층에는 열 연기 피난체험장과 화재시 고층에서 탈출할 때 사용하는 완강기를 직접 이용해 볼 수 있는 완강기체험장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화재진압체험장은 어린이들이 컴퓨터 모니터에 뜬 안내멘트에 따라 119에 화재신고를 하고 소화기를 발사해 불을 끄는 체험을 실제와 같이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화재발생시 신속 대응 훈련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청은 민방위 대원들의 실전체험훈련이 없는 날에는 동구생활안전체험센터를 어린이 등 일반 주민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민방위실전체험 훈련장은 전국에 24개 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울산에서는 동구가 처음으로 구축하게 된다.

동구청은 오는 10월31일 동구생활안전체험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공공기관 청사 내 유휴공간을 알차게 활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유익한 생활안전 체험 교육의 장을 조성했다"며 "실제와 같은 생생한 훈련과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재난사고 발생시 주민들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