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0월 17일 오후 1시 30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도지사, 한기선 두산중공업(주) 대표이사,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주) 대표이사 및 도내 경상대, 창원대, 경남대, 인제대를 포함한 17개 대학의 취업관련 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대학생 채용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 두산중공업(주)와 두산인프라코어(주)는 신규인력 채용 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도내 대학생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 경남도는 도내 대학 간의 맞춤형 인력육성 및 취업과 인적자원 정보교류에 최선을 다하고 협약체결 기업으로부터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인ㆍ허가, 민원처리 요청 등이 있을 경우 원스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준표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 협약을 체결한 두 기업은 도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및 전문대와 산학협약을 통한 우수인재 양성, 소외 아동, 청소년 지원,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으로 농촌사랑운동을 펼치는 등 지역공헌 활동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두산중공업은 창원소재 폴리텍 7대학과 ‘두산중공업 맞춤식 협약반’을 운영해 매년 도내 대학생을 선발하는 등 도내 대학생 일자리 창출확대에 특별한 관심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맞춤형 트랙을 확대하는 등 도내 대학생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24번째로 두산중공업(주)은 해수담수화 플랜트 세계점유율 1위 기업으로 12개 제품이 정부에서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되었으며, 국내ㆍ외 경기침체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여 지난 해 9조 6,272억 원에 달하는 매출실적을 올렸다. 창원이 본사로 직원 수만도 8,200여 명의 규모이다.

두산인프라코어(주)는 건설ㆍ공작기계 국내업계 1위 기업으로 지난 해 8조 1,580억 원(창원공장 1조 4,728억 원)의 매출실적과 해외매출 비중이 87%에 달하며 직원 수 5,480여 명(창원공장 2,100여 명) 규모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두 기업 모두 두산그룹 계열사로 과감한 혁신과 빠른 변화를 추구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도내 대표적 대기업으로 도내 대학생 채용확대 협약을 체결한 의미와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와 협약으로 도내 대기업인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현대위아 등 대부분 대기업과는 협약을 마무리 했다.

그간 총24개 기업(대기업 7, 중견기업 12, 공공기관5)과 협약을 체결해 도내 대학생들의 안정적 일자리 확보에 큰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 결과로 대우조선해양이 19명, 경남농협 대졸 신규직원 25명 중 15명(60%)을 채용했고, 최근에는 경남은행창구텔러 대졸자 신규채용의 경우 49명 모집에 1,235명의 지원자가 몰려 25:1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도내 대학생이 30명이 합격하는 등 그 효과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취업시즌을 맞아 단 한 명의 도내 대학생이라도 더 채용되도록 협약기업을 일일이 방문하여 채용확대를 당부하는 등 연말까지 도내 대학생 채용확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