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언양읍성 남문 영화루 준공식을 10월2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언양읍성 남문 영화루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신장열 울주군수와 이순걸 군의회 의장, 박맹우 울산시장, 강길부 국회의원, 시․군의원, 신응수 대목장, 변양섭 울주문화원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다.

언양읍성 남문(영화루)은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언양소도읍육성사업’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지난해 11월20일 착공에 들어가 이날 준공된다.

언양읍성 남문은 체성복원 52.52M, 내·외면 모두 석축으로 쌓은 협축식으로 상부에는 여장을 설치한 옹성복원 42.1M와 전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2층 78.93㎡ 규모의 누각 건물로 이익공의 팔작지붕 형식으로 복원됐다.

부대시설은 광장조성, 문화재 안내판 2개소, CCTV 5개소 등이 설치돼 있다.

복원 사업비는 국비 30억원, 시비 16억원, 군비 28억원으로 총 74억원이 투입됐다.

준공식은 변양섭 울주문화원장의 대북 3타를 치는 타고식을 시작으로 신장열 울주군수의 기념사에 이어 격려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 된다.

문루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현판의 제막식과 우리 문화유산의 정보를 함께 즐기고 후세에 길이 보전하는 의미를 담은 개문의식이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내년 4월부터는 영화루의 체성축조를 연장하는 추가사업으로 서측 28미터, 동측 40미터, 총 68미터의 사업에 들어간다”며 “영화루의 복원은 그 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국가문화재 사적 153호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