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하늘만큼이나 청명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의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창작연희 상설공연 <뛸판, 놀판, 살판>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립부산국악원이 공동 주관하는 본 공연은, 한국의 놀이문화였던 전통연희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창작연희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으며, 부산을 시작으로 남원- 진도를 같은 4개의 프로그램으로 투어를 시작한다.

올해는 역대 창작연희 작품공모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작품력을 인정받은 우수 작품들과 외부 추천작들로 구성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연희란, 악가무극이 일체화된 독창적이고 탁월한 종합문화예술이자, 민중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공연인 10월 1일에는 자칫 어렵게 느껴지는 전통연희를 해설과 함께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내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설이 있는 도담도담 연희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사물놀이부터 탈춤, 사자춤, 관객과 함께 연주하는 아리랑 이야기까지 관객의 참여와 적극적인 체험으로 이루어진 콘서트로, 연희를 처음 접해본 관객이라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0월 8일에는 2011년 창작연희 작품공모 우수상을 수상한 ‘극단 사다리’의 ‘은혜갚은 호랑이’를 선보인다. 어린 관객들에게 우리 놀음판의 흥을 알려주고, 교훈과 감동이 가득한 전래동화 창작극으로, 생생한 국악연주와 외줄타는 인형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5세 이상의 어린이들도 부모님과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10월 15일에는 2011년 창작연희 작품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창작그룹 노니’의 ‘1+1=추락樂남매’는 전통연희의 다양한 볼거리를 선물할 창작연희 음악극이다. 한몸으로 태어난 샴썅둥이 유랑단의 동화같은 이야기 속에 둥근 판을 막대로 돌리는 버나 놀이와 등이 붙은 샴쌍둥이의 몸짓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낸 지게놀이, 탈춤 춤사위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다양하고 화려한 전통연희의 색다르고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10월 22일에는 창작 판소리극으로 유명한 ‘바닥소리’의 ‘닭들의 꿈, 날다’가 열린다. 꿈을 찾아 답답한 양계장을 탈출한 닭들의 엉뚱, 황당, 감동 비행 도전기 ‘닭들의 꿈, 날다’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과 잃어버린 꿈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장애를 극복하는 훈훈한 이야기이다.

본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취학 아동 이상이라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권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1인 4매까지 가능하다.

예약 문의 : 051-811-0033, 0043

공연 문의: 02-580-3282, E-Mail : openpan2848@naver.com

◯ 공연세부내용

관객의 참여와 적극적인 체험으로 완성되는 온가족 힐링콘서트!

일 시 : 2013년 10월 1일(화) 오후 7시 30분 (60분)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

출 연 : 놀이꾼들 도담도담

엄마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전통연희, 해설이 있는 도담도담 연희 콘서트와 함께 하세요!

어렵게 느껴지는 전통연희를 공연자들의 설명과 작품 해설이 함께하는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내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신명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관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온가족 힐링콘서트!

사물놀이부터 탈춤, 사자춤, 관객과 함께 연주하는 아리랑 이야기까지.

양주별산대, 고성오광대 같은 전통의 원형부터 사물놀이 같은 창작연희,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노래 아리랑까지.

관객의 참여와 적극적인 체험으로 이루어지는 도담도담 연희콘서트!

어린시절 엄마와 함께 읽었던 동화책이 무대 속으로 !

일 시 : 2013년 10월 8일(화) 오후 7시 30분(60분)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

출 연 : 극단 사다리

교훈과 감동이 가득한 전래동화 창작극 !

아무리 짐승이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죽음으로라도 보답한다는 보은(報恩)의 의미를 말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동물을 사랑한 조상들의 마음, 그 속에서 현명한 지혜를 터득하고 그것을 재치있게 풀어낸 우수한 우리의 전래동화입니다.

<은혜갚은 호랑이>에서는 나도 배우, 관객과 배우가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공연 !

어린 관객들에게 우리 놀음판의 흥을 알려주고자 노력하는 <극단 사다리>의 대표작, 은혜갚은 호랑이는 인형을 접목한 마당극 형식의 놀이연극으로써 우리네 가락과 정서를 가지고 놀이성과 해학성을 더욱 보강하여 어른과 어린이 모두 함께 보고 참여하는 가족 국악극입니다.

유쾌하고 그로테스크한 유랑단이 들려주는 동화같은 이야기 한 판!

일 시 : 2013년 10월 15일(화) 오후 7시 30분(60분)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예원당(대극장)

출 연 : 창작그룹 노니

전통연희의 다양한 볼거리를 선물할 창작연희 음악극

1＋1:추락남매의 이야기 속에 우리의 버나놀이와 지게놀이, 상모돌리기 등의 전통연희를 다양하게 선보입니다. 둥근 판을 막대로 돌리는 버나 놀이와 등이 붙은 샴쌍둥이의 몸짓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낸 지게놀이. 탈춤 춤사위들이 적재적소에 사용되어 다양하고 화려한 전통연희를 담아 색다르고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동화 같은 이야기, 유쾌한 유랑단의 재탄생

한 몸으로 태어난 샴쌍둥이. 쌍둥이 남매는 서로가 필요하고 서로가 그립지만 '어른이 되고, 나만의 비밀이 가지고 싶은' 생각에 칼바람 낭떠러지로 여행을 떠납니다.

독립된 하나의 개체이자 어른으로 거듭나기 위해 무작정 길을 떠나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1900년대의 남사당패와 유랑단의 선율과 장단, 복식 등을 모티브로하여 한 번쯤은 있었음직한 유쾌하고 그로테스크한 유랑단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꿈을 찾아 답답한 양계장을 탈출한 닭들의 엉뚱, 황당, 감동 비행 도전기

일 시 : 2013년 10월 22일(수) 오후 7시 30분 (90분)

장 소 : 국립부산국악원 예원당(대극장)

출 연 : 바닥소리

아이들에게는 재미있게, 어른들에게는 의미있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창작 판소리극!

창작 판소리극 <닭들의 꿈, 날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고단한 일상과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중에 잃어버린 꿈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로 존재하면서 여전히 아물지 않은 이별의 상처를 이야기합니다. <닭들의 꿈, 날다>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과 잃어버린 꿈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장애를 극복하는 이야기입니다.

비무장 지대(DMZ)에서 만난 두 닭과 독수리의 우정을 담은 국악 뮤지컬!

꼬비와 꼬끼는 하늘을 날고 싶은 닭입니다.

전국에 조류독감이 돌던 어느 날, 양계장엔 방역대원이 들이닥치고, 양계장에서 탈출한 꼬비와 꼬끼는 ‘새들의 천국’이라는 비무장 지대로 가서 외눈박이 독수리와 날랜 개 멍구를 만나게 되죠.

외눈박이 독수리는 닭들에게 하늘을 나는 법을 알려주기로 하지만, 닭들에게 비행시범을 보이던 중 비무장지대에 묻힌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잃고 마는데....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