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우리 동네의 작은도서관이었습니다.”

세계적인 리더로 유명한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다.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공통점은 지독한 독서광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가 지속적인 작은도서관 건립을 통해 제2의 빌 게이츠, 제2의 스티브 잡스를 길러내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재 사하구에서 설립․운영하고 있는 작은도서관은 12개소로 부산지역 16개 구․군 가운데 가장 많다. 내년에는 당리동에 작은도서관을 추가 건립 예정이며 기존의 신평동 동매누리작은도서관을 증축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들 작은도서관 회원수는 1만6천여명에 달하고 59개 독서 진흥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또한 공공도서관인 구립 다대도서관과의 통합대출서비스로 다대도서관의 소장도서를 작은도서관에서 대출․반납하는 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숫자가 늘어나는 만큼 짜임새 있는 관리와 운영이 뒤따라줘야 한다. 사하구는 이를 위해 오는 10월1일(화) 오후 3시 구청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책 읽는 도시 사하 만들기 조성을 위한 2013년 구민과 대화의 광장’이란 제목으로 100분 토론을 마련한다.

도서관 운영위원, 독서회원, 프로그램 관계자를 포함해 책 읽는 도시 사하 만들기에 관심 있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해 시설, 독서 프로그램, 운영방식 등 도서관에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건의할 수 있고 사하구는 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