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재난과 안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기 위해 지난 8월 8일 안전총괄과를 신설한 후 처음으로 9월 25일 오후 경남도, 김해시, 양산시, 낙동강유역환경청 등의 재난관리책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비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은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화학물질 이용 공장이 밀집되어 있는 김해시를 중심으로 실시되어지며, 한림면 소재 한림공단으로 이동 중이던 화학물질 운반 탱크로리가 장재교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유류 및 화학물질이 화포천으로 유입되는 가상 상황에 따라 정해진 시간 동안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날 훈련은 종전에 실시되었던 임무와 역할 발표에 머무르던 토의형 훈련에서 탈피하여 현장 대응기관인 김해시, 양산시와 경남도에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13개 협업에 대한 유기적인 공조로 재대본부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역할 숙지 후 주어진 가상상황을 제한된 시간동안 실제 인력 및 장비 이동없이 토론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형 훈련으로 실시되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주어진 시간안에 토론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형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난 유형별 훈련을 통해 향후 발생 가능한 재난에 대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 구축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